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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지능(EQ)와 학습효과 강남대학교 이 상 복 교수

SangBokLee 2007. 8. 26. 23:28
 

      감성지능(EQ)와 학습효과

                              강남대학교  이 상 복 교수

 

        요즈음 EQ란 말을 많이 상용한다. EQ란 감성지능을 지칭하는 용어이다.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이 같은 조건과 환경 속에서 노력을 할 때 감성지능이 낮은 학생보다 큰 학습효과를 드러낸다. 우선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들의 일반적인 특징들을 설명해 보겠다.

        감성지능이 높은 학생은 자기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확인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강하고 학생 스스로 자신이 현재 느끼는 감성적인 상태를 적절하게 인정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인다. 우리 인간은 행복하거나 우울하거나 감정이 격하게 될 때 이런 것들을 조절하고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이러한 능력은 환경이나 교육을 통해 길들여지고 가꾸어져 간다. 우리는 자녀들에게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조성해주고 그들의 의사를 표현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기보다는 억압하거나 스스로 화난 감정을 삭이도록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때 흔히 눈치를 서로 보게 되거나 화가 오랫동안 쌓이면 화병(火病)이 되기도 한다.

         두뇌과학 입장에서 보면 IQ는 주로 왼쪽 두뇌의 기능만을 치우치게 측정하게 되는데 왼쪽 두뇌는 주로 논리적이고 계산적이며 수학적이고 단계적인 지능영역을 관장한다. 하지만 감성지능은 주로 오른쪽 두뇌의 기능에 속한다. 오른쪽 두뇌의 역할은 상상력이 풍부하며 문학적이고 시적이며 상상력이 풍부하며 문학적이고 시적이며 감성적이고 예술적이며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대인관계에서도 감성적인 면을 조절하게 한다. 오른쪽 두뇌는 변연계(Limbic System)라고 지칭되는 인간의 감성중추 신경계와 연결되는데 변연계두뇌의 기능은 또한 호르몬 기능과 자율신경과 면역기능을 통제하고 조절하는 기능의 중심부이다. 그래서 인간의 감정이 격하게 될 때는 자율신경이 영향을 받아 가슴이 뛰거나 불안한 마음상태를 갖게 된다. 반면 자신의 감정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면 스스로 안정을 되찾게 되고 평온함과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된다. 면역기능 또한 우리 인간의 감성의 역할과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게 된다. 그래서 많은 임상 심리학자들과 면역학자들이 암의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스트레스(Stress)를 지적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잘 관리하고 풀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이고, 또한 암에 걸릴 확률도 훨씬 적어지게 된다.

           감성 지능이 높은 학생은 자신의 감정과 느낌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높다. 인간의 마음과 몸은 서로 유기적인 연관성이 있다. 나쁜 감정의 정도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마음과 몸(Mind-body)의 균형을 잃은 상태가 계속되고 육체적인 질병과 화병과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기게 된다. 감성지능이 높은 사람은 감정과 느낌의 정도를 평가할 뿐만 아니라 조절하고 관리할 줄 아는 능력도 강하다.

           우리 인간의 감정이나 느낌도 우리가 어떻게 교육시키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좋은 습관 혹은 나쁜 습관도 따지고 보면 오랫동안 우리의 몸에 익숙해진 것들이 적절한 조절 하에 관리되지 않고 표현되거나 순간적으로 드러나는 행동의 패턴들이다.

         특별히 감성지능이 낮다고 판단되는 학생은 낮은 감성지능이 학습과정과 결과에 미치는 영향들을 잘 관찰하고 감성지능을 높이는 집중적인 인성교육과 감성 강화훈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필자는 믿는다.

 

 @@<기독교 상담학 1.2권>(이상복 저. 2006. 강남대학교 출판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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