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대학의 비젼? 기독교 사회 구성주의*
(The Vision of Christian University?: Christian Social Constructionism)
강남대학교 이 상 복 교수기고
(강남대 이상복교수)
*Copyrighted by Lee, Sang Bok, Ph.D.
포스트모더니즘의 중심사상 중의 하나인 사회구성주의의 교육철학은 학생이 환경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저하시키는 많은 요인들을 다른 시각에서 보도록 도와주는 사상적 기반을 제공해준다. 기독교 대학교 학생들은 대학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교수들과 동료학생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의 시대적 신념, 가치관, 지식체계를 끊임없이 재구성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문화적 정체성을 역동적으로 형성해 가야한다고 믿는다. 사회구성주의는 사회적 상호 관계 속에서 개인의 의미변화를 추구하고 자아를 사회구성체로 인식 한다.
우리가 구성한 현실은 언어체계를 사용하며 언어체계의 제한을 받는다. 그러므로 기독교 대학교 학생들은 한국어교육과 더불어 국제 공통 언어인 영어, 그리고 동북아시아 시대의 중심언어로 부상된 중국어를 연마함으로써 자신들의 언어사고의 영역을 넓히고 다문화적 감각을 익히고 글로벌 시대를 이끌어갈 대화능력과 통솔력을 연마한다. 사회구성주의 시각에서 보면 인간의 인성은 새로운 사회 환경에 처하게 되면 급격하게 재구성될 수 있다. 인성교육은 글로벌 시대에 맞는 다양한 가치체계들을 반영하고 교수와 동료학생간의 열린 대화와 인격적인 만남, 그리고 외부세계와 문화와의 접촉 속에서 역동적으로 형성될 수 있다.
이러한 사회구성주의 사상을 토대로 기독교대학교 교육과정은 원리는 기독교 사회구성주의에 초점을 둔다. 사회구성주의에 의하면 인간들의 사회적 환경에 지배를 받기 때문에 어떤 절대적인 진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 모든 진리는 사회적인 구성체에 불과하다고 본다. 기독교대학교 교육과정은 사회적 구성주의 원리를 수용하되 인품과 지식형성에 필요한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표현된 기독교 정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한다. 기독교 대학교 교육과정의 목표중의 하나인 “하나님과 인간, 자연을 사랑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기독교 인품형성과 가치관 교육을 함양하는데 다 함께 노력한다.
(진천 농다리 축제)
(대학생 리더쉽 산행)
기독교 사회구성주의 원리에 입각한 교육과정편성 원리
(1) 학생의 신념, 자아정체감, 그리고 지식체계의 표현 수단인 언어교육과 대화능력을 중요시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2) 학생자신이 처한 환경을 창조적으로 인식하고 자기개발인 교육의 장에 몰입함으로서 새로운 미래를 창조해 갈 수 있는 인성교육과 기독교 가치관 형성에 역점을 두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3) 글로벌 다문화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지식과 폭넓은 학재간의 지식기반을 갖춘 인재(General Specialist)를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4) 교수와 학생간의 열린 대화를 통한 정보교환과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학생이 주체적으로 진로를 의미 있게 구성해 갈 수 있도록 돕는다.
참고: 이상복(미국, 전 NLU 경영영어학부 학장), "21세기를 리드하는 대학의 모습"(APA, 2000: Academic Dean's Lectureship)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