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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국포럼’ 음지서 궂은 일 도맡아 - 이명박을 만든 사람들

SangBokLee 2007. 12. 28. 23:20
‘안국포럼’ 음지서 궂은 일 도맡아
[이명박을 만든 사람들] [4·끝] 경선캠프 및 대변인
홍석준 기자 udo@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경선캠프 초반부터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온 원외(院外) 전사(戰士)들이 숨은 공로자였다는 평이다.

이 당선자의 ‘입’ 또는 ‘발’로 홍보전과 조직싸움에 올인한 의원 및 언론계 출신 인사도 빼놓을 수 없다.

◆음지의 실세들

이명박 당선자의 산실(産室)은 ‘안국포럼’ 이다.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에서 퇴임한 이후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 견지동에 마련한

개인사무실에서 출범시킨 이 팀이 대통령을 배출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국포럼의 좌장 출신인 백성운 전 경기부지사는 대선 선대위에선 상황분석실장을 맡아 음지에서 활약했다.

백 실장은 경기도 고양 일산갑에 출마를 준비 중이다.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002년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 후보 때부터 특보로

이 당선자를 모신 측근 중의 측근으로 조직이 전문이다. 역시 총선 출마 예정이다.

박창달(前 의원) 유세 부단장은 경선 때는 조직, 대선 때는 유세지원과 대구 표밭갈이에 전력 투구했다.
대구에 출마한다. 이영수 부단장은 경선 때부터 복잡한 유세장의 현장 지휘를 맡았다.

정태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대선에서 이 당선자의 수행단장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이 당선자 곁을 지켰다.
경향신문 기자 출신인 강승규 선대위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서울시청 홍보기획관을 지내는 등
이 당선자가 챙기는 측근이며, 권택기 스케줄팀장은 선대위의 전략기획 통으로
캠프 때부터 여론조사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보고하는 등 이 당선자의 신임이 두텁다.
이태규 전략기획 1팀장도 기획력을 인정 받았다.

이 당선자의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시작해 가장 오래 모시고 있는 김희중 비서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김우중 전 대우회장의 비서를 지내기도 한 임재현 수행비서는
이 당선자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다. 김윤경, 이진영 비서는 이 당선자가
“남자 10명 하고도 안 바꾼다”고 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아끼는 일꾼이다.
이 당선자가 한 말과 메시지는 빠짐없이 두 사람의 머리와 노트북에 입력돼 있다.
한나라당 사무처 출신인 송태영 미디어팀장은 선거기간 내내 언론인들과 함께 뒹굴었고,
조해진 PR 팀장은 안국포럼 초기 멤버로 경남 밀양·창녕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세경 은진수 고승덕 변호사 등은 BBK 법률지원팀을 맡아 공을 세웠다.
특히 오 변호사는 BBK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정리해낸 최고 전문가로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검찰에 협조하자”고 주장한 주인공 중 한 사람이다.

◆언론 출신 핵심 측근들

이동관 공보단장은 대선 중 전 신문·방송을 스크린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했다.
이 당선자가 수시로 찾아 언론 및 여론동향을 묻는 측근 중 한 사람으로 인수위 대변인에도 거론된다.
신재민 메시지팀장은 경선 캠프 때부터 새벽마다 이 당선자의 자택에서 일일 보고를 한 핵심이다.
아이디어가 풍부해 이 당선자가 자주 찾는다. 김좌열 지방언론총괄팀장과 김주식 팀장은 전국을 몇 바퀴나 돌았다.

◆이명박의 ‘입’과 ‘발’

나경원 대변인은 이 당선자의 생각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유세 현장에서도 그림자 수행하는 ‘1인 2역’을 해냈다.
경선 이후에 이 당선자의 대변인으로 발탁됐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핵심 측근이다.
특유의 부지런함과 인터넷에서 ‘국민누나’로까지 불리는 인기로 이미지 선거에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듣는다.

비례대표인 진수희 의원은 사상 유례없는 네거티브(음해·비방) 전쟁이 벌어졌던 경선 캠프 대변인으로서
어려울 때 온몸을 던졌다. 진 의원과 함께 공동 대변인을 지낸 장광근 전 대변인은 서울 동대문구 갑에서 3선에 도전한다.

공성진 서울시당위원장과 심재철 원내 수석부대표는 각각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조직표 장악에 매진했다.
경북의 김광원 도당위원장, 이병석 김태환 김재원 의원, 부산의 김무성 안경률 의원 등은 경선 직후
당내 갈등으로 영남권이 흔들릴 때 중심을 잡는 역할을 했다.
박승환 의원은 한반도 대운하 홍보, 김정훈 차명진 의원은 BBK 네거티브 방어,
이군현 의원은 교육계 득표활동으로 바빴다.
 
입력 : 2007.12.24 02:21
출처 : 희망대한민국연합
글쓴이 : dos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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