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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행복가정 시대에 진정한 자녀양육: 강남대 이상복 교수기고

SangBokLee 2008. 4. 27. 21:28
 

「자녀양육」

                                                    강남대학교  이상복 교수(상담학)

 

 (이상복 교수: "가정을 사랑하는

   모임"  사무총장)


   자녀양육은 부모의 막중한 책임임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으며 사실 가장 큰 관심사임에 틀림이 없다. 실제 자녀양육에 관련된 서적들이 급속도로 범람하고 하고 있다. 하지만 그 접근 방식이나 이론, 방법, 목표, 인간관 등이 서로 달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 현대사회는 급격한 변화로 부모자녀간의 관계가 권위적이고 위계적인 관계에서 점점 평등한 관계로 변화되고 있다. 그리고 부모의 역할도 자녀의 의식주를 해결하는 전통적 역할에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역할로 변화되고 있다. 실제 많은 부모들이 입시위주의 경쟁적인 학교교육으로 인해 다양한 정보, 무안한 가능성과 경쟁해야 하는 현실로 인해 만능부모의 중압감을 경험했거나 느끼고 있으리라 본다. 또한 소비문화, 퇴폐문화 등으로 부모들은 자신감을 가지고 자녀를 돌보는데 혼란은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21세기는 불확실성의 시대이기도 하다.

 

  자녀교육에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아이들이 결코 우리의 소유물이 아니라는 견해이다. 아이들이 비록 우리 손에서 자라고 있을지라도 그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성인들과 동등한 인격체임을 인식해야겠다. 두세 살 먹은 아이라 할지라도 부모들은 그들의 인격을 존중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훈육은 유아의 성격, 도덕성과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치며 가정의 분위기는 정서발달 및 성격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가정은 사회관계를 배우는 좋은 학습장이다. 형제나 자매간의 갈등에서 편애나 비교는 금물이며 다툼이 있을 때에는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와야 하겠다.

 

   발달단계에 적당한 지침과 규칙이 중요하며 일관성 있게 적절한 통제와 격려가 필요하다. 항상 정죄하며 나무라는 자세가 아니라 자녀들을 이해하고 너그럽게 포용하여 받아 줄 수 있다는 열린 마음이 중요하겠다. 한두 번 시도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계속해서 진심이 전달될 때까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대화의 문이 열리도록 하며 대화의 문이 열린 후에는 자녀들의 말을 들을 준비를 해야 하겠다.

 

 

 

   특별히 사춘기 자녀들은 아주 예민하고 변화무쌍하다. 사춘기에서의 방황은 신체적인 변화와 심리적인 변화 사회적인 변화가 한꺼번에 소용돌이치며 부모에 대하여 사회에 대하여 반항하는 시기이다. 한국식으로 권위를 내세워 지배할 수가 없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야하겠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부모들은 절대적인 권위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좀 더 현명하게 우리자녀들을 이해하며 돌봐야겠다. 세대 차이를 좁혀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부모와 스스럼없이 대화하여 구김살 없이 안심하고 어려운 사춘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부모의 삶이 우리 자녀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는 비록 전문가의 입을 빌지 않아도 어느 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다. 부모는 자녀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요한 삶의 원천이며 지혜를 길러주는 선생이고 삶의 모델(Model)이다. 이러한 모델이 중심을 잃고 방황할 때에 우리 자녀들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된다. 자녀들을 이해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일 때 자녀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 될 것이다. 자녀들을 위해서 부모의 사랑을 날마다 자녀들에게 전하기를 바란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들의 허다한 허물을 덮고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부모자녀 갈등의 최선의 선물은 좋은 부부관계의 울타리임을 명심하자.

 

@"21세기 웰빙 포럼"(충북 진천, 음성, 괴산, 증평지역 지부) 기조 연설 중에서@

  

출처 : 영재교육
글쓴이 : 이상복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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